유동성 낮아지면 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찰리멍거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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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낮아지면 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찰리멍거 가르침

라디오 2020. 10.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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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은 자기와 별개라고 생각한다. 보통 투자자들은 이것이 문제가 될 만큼 충분한 돈을 가지고 거래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의 유동성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유동성을 완전히 간과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동성이 줄어들면 더 나은 수익을 낸다는 결론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

 

유동성과 수익률이 관련이 있다고?

 

이 주제에 대해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 논문 중 하나는 1998년 금융 시장 저널에 발표되었다. 이 논문에서 비나이 다타르, 나라얀 나이크, 로버트 래드클리프 등 저자들은 유동성 있는 주식의 감소는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구체적으로 이 논문은 "유동성 1% 하락은 월평균 약 4.5 베이시스 포인트의 높은 수익률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주식시장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증거도 많다. 주식시장 대신에 민간기업 소유를 통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동성이 필요 없는 가장 극단적인 예로 1720년 남해 버블 이후 영국은 상장 증권거래를 금지했다. 찰리 멍거가 나중에 다시 언급했듯이 이는 경제가 추락하는 원인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기억하시겠지만 영국에서는 남해 버블 이후 영국에서는 수십 년 동안 거래 가능한 보통주를 금지했습니다. 그렇게 널리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주식에 유동성 시장을 갖게 된 것은 절대적으로 불법이었고, 주식 시장이 없는 그 기간 동안 영국은 잘 해냈다."

 

이 억만장자 투자자(찰리멍거)는 계속해서 미국 부동산 시장이 유동성이 별로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유동성이 문명에 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왜 당신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없는 미국의 모든 부동산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다고 믿는가."

 

자산이 단지 비유동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산이 상회하는 것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편협함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더 유익하다. 자산을 빠르게 사고팔기 어려워 장기투자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과거 단기 손익을 보고 장기적 투자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부동산 시장이 아마도 이것의 가장 두드러진 예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그들이 사게 될 가장 큰 자산은 그들의 집이다. 부동산은 사고팔기가 비교적 어렵고, 거래를 완료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판매자들은 또한 가격에 고정되어 있다.

 

50만 달러를 내고 부동산을 산 집주인은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그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팔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유동성 시장의 이점이다. 사고파는 사람이 없다면 가격을 결정할 방법이 없다. 가격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은 낮지만 역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다른 말로 하자면, 유동성이 부족하다라는 것은 장기 투자를 강요한다. 부동산에서 돈을 버는 것이 비교적 직설적인 이유다. 1차 거주지의 경우, 주택 소유자들은 본질적으로 수년 동안 자산에 갇혀 있다.

 

주식시장의 유사한 전략은 더 높은 수익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시 비슷한 심리를 채택함으로써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유동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순간에 사고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월별 투자계획과 연도별 리밸런싱은 유동성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전략에 불과하다.

 

다른 전략으로는 유동성이 적은 주식을 찾아내는 것이 포함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소형주 주식들은 본질적으로 위험성이 있다. 과속방지턱 같은 효과를 내는 유동성이 작은 주식들을 이용하자. 유동성은 기술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사고방식이 될 수 있다.

자료출처 : Rupert hargreaves, "illiquidity, psychology and charlie munger."

 


세 줄 요약

 

◎ 연구 논문에서도 발표 되었듯이, 유동성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1998년 금융 시장 저널에 실린 내용을 보면, 유동성 1%가 줄어들면 월평균 수익률은 4.5 basis가 평균적으로 높아진다고 한다.

 

◎ 투자의 대가 찰리멍거도 영국의 사례를 들면서 똑같이 얘기 했다. 사고파는 사람이 적어지면 가격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적어지고, 또한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적어진다라는 것이다. 

 

◎ 부동산 시장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 부동산 투자가 돈을 버는 이유가 유동성에 있다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유동성이 적은 투자처들을 찾아낼 수 있다면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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