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표는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구성요소 중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그것은 투자자, 신용 제공자 또는 감사인이든 개인이 회사의 현금 출처와 용도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매출이나 수익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든 관계없이 적절한 현금관리가 없다면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
기업의 현금흐름표를 분석할 때, 현금 포지션의 전반적인 변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부분을 각각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경우에 기업은 주어진 분기 동안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가질 수 있지만, 만약 기업이 사업 운영에서 플러스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면, 전체 현금흐름이 (-) 인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아래에서는 3가지 주요 현금흐름표 범주 중 하나인 재무활동 현금흐름을 다룰 것이다. 나머지 두 부분은 영업에서 생기는 현금흐름과 투자활동에서 생기는 현금흐름이다. 현금흐름표의 재무부문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은 일반적으로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부분을 따른다.
재무활동 현금흐름
현금흐름표의 재무활동은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고 자본시장을 통해 투자자에게 이를 상환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활동에는 현금배당금 지급, 대출금 추가 또는 변경, 주식 발행 및 매도 등이 포함된다. 현금흐름표의 이 부분은 기업과 그 소유주 및 채권자 사이의 현금흐름을 측정한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 라는 것은 현금이 유입되어 자산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 는 회사가 자본금을 지출하거나 장기 부채를 상환하거나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자본금을 지급한 때를 가리킨다.
기업의 재무활동에서 생기는 일반적인 현금흐름 항목의 예는 다음과 같다.
주식 발행 또는 재매입
차입금금
수취주주주에게 현금 배당
지급스톡옵션
유가증권 발행에서 현금 수취
기업이 자금조달을 하는 이유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어떻게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사업을 확장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추가 자본이 필요한 경우 부채나 자본의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 접근한다. 부채와 주식 사이의 결정은 자본 비용, 기존 부채 약정, 재무 건전성 비율을 포함한 요인에 의해 주도된다.
성장 전망이 제한적인 성숙된 대기업들은 배당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돌려주면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에게 가치를 돌려주길 원하는 기업도 배당보다는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어 미래 수익과 주당 현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경영진이 시장에서 주식이 저평가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재매입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다.
Apple의 (AAPL) 2014년 10-K 재무제표의 예시를 한번 보자. 금융부문 현금흐름 중 가장 큰 항목은 지급된 배당금, 보통주 재매입, 채무발행 수익금이다. 지급된 배당금과 보통주 재매입은 현금 지출이고, 부채 발행 수익금은 현금 유입이다.
애플은 성숙한 기업으로서 부채 상환이나 펀드 성장 시책보다는 수중에 있는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주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애플이 2014년 고성장 국면은 아니었지만 경영진은 저금리 환경을 자본비용에서 해당 자산의 예상 수익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융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로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킨드레드 헬스케어의 2014년 10-K 재무제표를 보자. 다른 사업 인수 의사를 밝힌 뒤 2014년 한 해 동안 수차례 자금조달 활동을 벌였다. 자금조달에서 현금흐름에 주목할 만한 항목은 회전신용편의 (RCF) 에서 차입한 수익금, 어음발행 수익금, 지분상품에서 나온 수익금, 회전신용편의 (RCF)에서 차입한 차입금의 상환금, 만기대여금 상환금, 지급한 배당금 등이다.
킨드레드 헬스케어가 배당금을 지불한 반면, 주식 제공(equity offering; 가운데) 과 부채 확대(expansion of debt)는 금융 활동의 더 큰 금액들이다. 킨드레드 헬스케어 경영진은 추가 자본이 필요한 성장 기회를 파악하고 자금조달 활동을 통해 회사를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킨드레드 헬스케어가 인수돼 민간 기업이 됐다.
우리는 그럼 도대체 무엇을 봐야 하는가?
투자자는 기업이 얼마나 자주 자본을 조달하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07년 신용 위기 때 그랬듯이, 빈번히 외부 투자자에게 현금 유입을 크게 의존하는 기업(신주 발행이 잦은)은 자본 시장 사이즈가 커질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조달한 부채의 만기일정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채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장기채무는 기업이 더 긴 기간에 걸쳐 부채를 상환(또는 상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한다. 단기 채무는 더 빨리 갚아야 하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채권자들은 기업이 이미 얼마나 많은 부채를 뺐는지, 부채상환 실적은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많다. 기업이 고도로 활용되고 있고 월별 이자 지급액을 채우지 못한 경우 채권자는 돈을 빌려주지 말아야 한다. 대안으로 기업이 부채가 적고 부채상환 실적이 좋다면 채권자들은 돈을 더 쉽게 빌려줄것이다.
자료출처 : Ryan fuhrmann, "Cash flow statement: analyzing cash flow from financing activities"
세 줄 요약
◎ 현금흐름표의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고 자본시장을 통해 투자자에게 이를 상환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재무활동 명세서상 현금흐름에서 가장 큰 항목은 지급된 배당금, 보통주 재매입, 채무발행 수익금이다.
◎ 재무활동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자주 자본을 조달하는지 그리고 그 자본의 원천을 알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의 현금이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서 나온다면, 그것은 좋은 투자의 신호다.
◎ 꾸준히 신주를 발행하여 현금을 외부투자자에게 조달하거나 장기 부채 대신 단기 부채의 비중이 높은 기업은 재무활동 현금흐름상 좋지 않은 기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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