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죽은것이 아니라 바뀐 것이다.

주식/투자전략 , 투자논문

가치투자 죽은것이 아니라 바뀐 것이다.

라디오 2020. 10.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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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는 지난 10년 동안 '성장주 투자'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두 전략의 실적 차이가 가속화될 뿐이다. 이번 실적에 이어 가치투자는 죽었느냐고 묻는 것도 당연하다.

 

내가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황폐화에도 불구하고 S&P 500이 올해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지수에 속한 총 500주 중 단지 80주만이 사상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
나머지 지수는 사상 최고치보다 평균 25% 낮게 거래되고 있다. 100여개 기업이 사상 최고가를 50% 이상 밑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두 가지 투자대한 이야기이다. 올해 나머지 시장 대비 실적이 두드러진 종목, 즉 기술주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기업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기업들도 있다. 기술주 대비 실적만 놓고 보면 투자자들이 이들 업종을 멀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상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중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오늘날 다른 스타일의 성능에 대해 도출된 어떤 결론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가치주의 대부분이 약세 시장에서의 회복력에서 비롯되었다. 2020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이것으로부터 어떤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가치 투자가 무엇인가?라고 물어봐야 한다.

 

그건 대답하기 좀 어려운 질문이지만, 우리가 그 질문을 뒤집으면 더 쉬워진다. 그렇다면, 가치투자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워렌 버핏은 언젠가 투자 가치에 대해 현재의 가치에 대해 미래에 가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적은 돈을 지불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 정의에 따르면 투자의 대부분은 가치 투자다.

 


가치투자가 아닌 것은 수익 감소, 취약한 대차대조표, 구조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축된 사업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전통적 가치주 바구니에 속하는 시중의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다. 요즘 시장에 과거보다 취약한 성장 전망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좋은 품질의 사업을 사기 위해 극단적인 배수(PER)를 지불할 필요는 없다. 2020년 5월 현재 84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뱅가드 밸류지수펀드 제독주식펀드는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성공적인 가치펀드 중 하나이다.
포트폴리오 내 주식의 평균 주가수익 배수는 18배 이상인 반면, PBR 배수는 약 2.2배이다. 많은 전통적인 가치 투자자들은 이러한 배수로 거래하는 어떤 기업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 증가율이 7%이고 자본수익률이 16%인 상황에서 이들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그들은 가치투자에 대한 버핏의 정의를 충족한다.

 

전반적으로, 이 위기에서 가치투자 대 성장주 투자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지만, 우리가 지난 9개월 동안 발견한 한 가지는 미래에 가치가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한 보수적인 추정에 근거한 매수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여전히 가치 있는 투자이긴 하지만, 가장 관습적인 의미에 대한 투자가치가 아닐 수도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가치투자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차익에 바탕을 둔 벤자민 그레이엄이 개척한 깊은 가치 투자 스타일은 정보가 더 빠르고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수십 년간 점점 더 관련성이 낮아졌다. 

자료출처 : Rupert hargreaves, "Value investing is not dead, but it has changed"

 


세 줄 요약

 

◎ 아직 코로나 위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이 쉽게 개선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실적히 두드러진 기술주에 쏠리고 있는 상태다. 

 

◎ 가치투자 라는 것을 버핏의 관점에서 정의해 보면, 미래가치에 비해 현재가 싸다고 판단되면 그게 가치투자 라는 것이다. 

 

◎ 예전의 관습에서는 높은 PER, 높은 PBR을 사는 것이 가치투자가 아닌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미래보다 현재가 싸다면 성장주 처럼 보이는 종목들도 가치투자로 여겨질 수 있고 수익을 창출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실제 vanguard value지수는 성장주 처럼 보이는 종목을 여럿 보유 하고 수익을 잘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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